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최대 200만원까지 2주간 조건 없이 환불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0:55
수정 : 2026.06.01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가 2주간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법인명 에스씨케이컴퍼니)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한다. 환불은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 내 카드에 충전된 금액의 경우 앱에서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지정 계좌로 입금된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의 경우 매장 방문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 실물 카드를 지참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해 파트너에게 환불을 요청하면,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카드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선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과 이후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환불 약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현행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은 1만원 초과 상품권의 경우 액면가의 60% 이상(1만원 이하는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반환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일정 금액을 사용하도록 강제하지 않으면 선불카드를 현금처럼 주고받는 이른바 '카드캉'이 횡행할 수 있어 도입된 규정이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를 위해 환불하려는데 환불받기 위해 다시 소비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구조"라는 부정 여론이 커지면서 결국 스타벅스는 '전액 환불'이라는 한시적 예외 조치를 내놨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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