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구, 정당 아닌 인물 봐달라"..김부겸 지지 호소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2:04
수정 : 2026.06.01 12:04기사원문
추경호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도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대구 시민들을 향해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달라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게 표를 던지라 호소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칠승 의원은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 수출의 견인차였던 대구의 옛 명성은 어디로 가고, 어쩌다 대구가 이토록 깊은 침체의 늪에서 신음하고 있나"라며 "이번 선거의 본질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미애 의원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민의힘과 그 전신은 대구에서 사실상 아무런 견제와 경쟁 없이 정치적 독점을 누려왔다"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한 말이 정설처럼 통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30년 일당 독점의 성적표는 너무나도 참혹하다"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언제나 대구 이름 뒤에 붙어 다닌다.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메카이자 산업화를 이끌던 그 활기차던 대구는 어디로 사라졌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청년들의 미래다. 좋은 일자리가 없다 보니 매년 수만명 청년들이 부모 품을 떠나 대구를 등지고 낯선 객지로 떠난다"며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인 대구는 늙어가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 후보 앞길에는 이달 10일과 17일, 24일 매주 형사재판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다"며 "대구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할 대구시장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받으러 다녀야 할지 모른다"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구의 행정과 예산을 제대로 챙기고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 환경부 장관으로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그가 집권 여당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 출신인 박해철 의원도 "대구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린다. 이번만큼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달라. 이념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봐달라"며 "조만간 재판받아야 하는 형사피고인 후보 대신 오직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고 밤낮으로 일할 준비가 된 능력 있는 진짜 일꾼 김부겸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샤이 보수'도 있다고 하지만, '샤이 부겸'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가장 우세한 지역보다 더 좋은 분위기"라고 현장 유세 분위기를 전했다.
또 권 의원은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2일 대구 중심지인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를 찾아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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