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계속 달린다...'2000조 전자'에 8800선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3:51   수정 : 2026.06.01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사상 첫 '시가총액 2000조원' 시대를 열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넘게 뛰었다. 1일 오후 1시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31p(4.44%) 오른 8852.46에 거래 중이다.

8485.67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날 8500선에서 8800선까지 하루 만에 300p 넘게 상승하면서 9000선을 넘보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7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 시총은 7253조6291억원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52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조16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개인도 3403억원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각 전장 대비 10.25% 급등한 34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43조2744억원으로 치솟으면서, 단일종목 기준으론 사상 첫 시총 2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도 전장 대비 각각 1.76%, 2.60%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14.32% 오르면서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대로 삼성전기(-4.47%), HD현대중공업(-1.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1%) 등은 하락세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63.49포인트(0.72%) 오른 5만1032.46으로 사상 처음 5만1000을 웃돌며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43포인트(0.22%) 오른 7580.06, 나스닥지수는 55.15포인트(0.20%) 상승한 2만6972.62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예고하고 일부 사안은 이미 합의됐다고 언급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 주 방한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까지 번진 모습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5월 수출액이 반도체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한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가 HBM4E 샘플을 최초로 출하한 가운데 젠슨 황 방한을 앞두고 기대감이 모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9p(2.56%) 하락한 1047.3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1072.77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만 55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3951억원, 기관은 15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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