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日판매법인 세우고 '라멘 본토'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8:34   수정 : 2026.06.01 18:39기사원문
해외사업 다변화·신시장 개척
K라면·소스 등 주력 제품으로



뉴질랜드·미국 이어 4번째 해외거점
오뚜기가 해외 사업 다변화를 위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달 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오뚜기 일본법인은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4번째 해외거점이다.

오뚜기는 식품 소비 트렌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일본 시장에서 진라면 등 라면류를 주력으로 K소스,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은 현지 라면 브랜드들로 인해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매운맛'과 K푸드에 대한 일상적 소비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오뚜기가 일본 판매법인을 설립한 것은 해외 사업 다변화를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뚜기의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552억원, 영업이익은 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3.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10.9%에서 11.5%로 확대됐다. 오뚜기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정성으로 만든 오뚜기 제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K푸드의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소비자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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