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국제항공료 33.5%↑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6.06.02 08:00
수정 : 2026.06.02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료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휘발유와 경유 역시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3월(3.1%)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월 2.0%, 3월 2.2%, 4월 2.6%로 2%대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3%대로 올라섰다.
공공서비스에서는 국제 항공료가 전년 동월 대비 33.5%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외식은 전년 동월과 비슷했으나 외식 제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4.4% 올랐다. 5월 연휴로 인해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쌀(13.5%), 달걀(10.2%), 갈치(15.1%), 조기(14.6%), 한우고기(7.6%)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무(-27.5%), 양파(-18.5%) 등은 하락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반적으로 지난달 물가는 전쟁 영향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폭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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