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산업 스타트업 20곳 키운다…7월 1일까지 '글로컬 챌린지' 접수

파이낸셜뉴스       2026.06.02 09:19   수정 : 2026.06.02 09:19기사원문
KTX·신안산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외지 유망기업 대거 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개 모집한다.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무기로 타 지역 및 해외의 혁신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관내 창업 생태계의 판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신산업 분야의 창업 7년 미만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6년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지 기업들이 광명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기존 관내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 및 투자 연계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광명시가 가진 독보적인 지리적 장점이 이번 챌린지의 흥행을 이끌 핵심 요소라고 평가한다.

시는 KTX 광명역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 내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철과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촘촘히 맞물려 있는 교통의 허브다.

특히 대한민국 'IT·스타트업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신산업 스타트업 입장에서 필수적인 고급 인재 유치와 타 기업과의 기술 협력, 투자자와의 미팅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광명시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 20곳이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헬스케어·바이오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신산업 분야다. 해외 기업의 경우 공고일 기준으로 해외 법인 설립이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

참가 기업들은 향후 광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점을 확장하는 등을 조건으로 기술실증(PoC)과 사업화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종합 패키지'를 제공한다.

우선 광명시 이전 및 법인 설립에 필요한 법무·회계 전문가 컨설팅을 밀착 지원하고, 이에 더해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사업모델(BM) 적합화 프로그램 △광명시 스타트업 및 유관 기관 연계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털(VC) 투자 연계 등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전 과정을 돕는다.

선정 절차는 먼저 서류심사를 통해 100개 기업을 걸러낸 뒤, 전문가 온라인 진단 컨설팅과 온라인 IR 등을 거쳐 최종 20곳을 엄선한다.

평가는 사업 계획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유치한 혁신 스타트업들이 관내 기존 기업들과 교류하며 기술·사업 협력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유통 기반의 관내 기업들이 신기술을 수용하며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망 기업들의 유입은 지역 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인재와 자본이 몰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광명시 지역경제 전반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일까지 광명시 누리집 또는 광명시 창업지원센터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제출 서류를 확인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스타트업 챌린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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