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당 기관지처럼 편파적 방송, 제재가 있나"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2:44
수정 : 2026.06.02 12:44기사원문
이 대통령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일부 방송사의 보도를 언급하며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국정 성과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무슨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중립성을 잃고 있다든지 공정성을 결여했다든지 이럴 경우에 제재가 있느냐"면서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의 왜곡 조작에다가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버리면 어떻게 되나"라고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에게 물었다.
김 위원장이 "제재가 누적되게 되면 방송 재허가와 재승인 과정에서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메커니즘으로 돼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데 여태까지 그 오랜 시간 동안 제재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냉정하고 공정하게,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방송·통신 행정을 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면서 "국민들이 봤을 때 정말 눈살 찌푸리고 이게 말이 되나 이런 것들이 왜 이렇게 장기간 방치되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주권자들이 미디어 주권을 잘 향유할 수 있도록 공정한 질서 조정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좀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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