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앉았으면 어쩔 뻔"…대형마트 화장실 유아용 의자에 뾰족 '나사' 우뚝
파이낸셜뉴스
2026.06.03 06:30
수정 : 2026.06.0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 화장실 내 비치된 유아용 보호 의자에서 뾰족한 나사가 위를 향해 세워진 채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천안 유아용 의자에 누가 나사를 올려놨습니다'라는 제목의 제보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는 부모가 용변을 보는 동안 아이를 안전하게 앉혀 놓을 수 있도록 비치된 편의 시설이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의 엉덩이가 닿는 좌석 부분에 나사(피스) 2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특히 나사의 뾰족한 끝부분이 정확히 위를 향하고 있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아이를 앉혔을 경우 끔찍한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해당 글을 작성한 제보자 A씨는 "천안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화장실에서 아기들이 앉는 유아용 의자 위에 피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치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만약 아이가 그대로 앉았다면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무척 황당했다"며 "보호자들은 유아용 의자를 사용할 때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 각별히 주의하시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설 보수 작업을 하다 실수로 두고 간 것이라기에는 나사가 의도적으로 세워져 있다는 점을 들어 누군가의 '악의적인 장난'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누리꾼들은 "작업하다 깜빡 놔두고 간 게 아니라면 말이 안 된다", "뾰족한 부분을 떡 하니 세워둔 걸 보니 다분히 고의적인 행동 같다", "이건 제보자가 치우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당장 경찰에 신고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 범인을 잡아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들을 상대로 저런 짓을 하다니 악질 중의 악질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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