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다음엔 잠수함 타고 와야겠다"…캐나다서 K방산 세일즈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6:35
수정 : 2026.06.02 16:35기사원문
캐나다 국방장관 등 면담
"韓, 조달 속도·품질·납기 신뢰성 갖춘 파트너"
원유·LNG·핵심광물 협력 확대도 논의
[파이낸셜뉴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캐나다 국방 당국자들을 만나 한국 방산의 조달 속도와 품질, 납기 신뢰성을 강조하며 K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강 실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캐나다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 각각 면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캐나다 서부 해안에 정박 중인 우리 잠수함이 태평양 1만4000㎞를 잠행해 오면서도 단 한 치의 지연도 없이 '온 타임(on time)'에 도착했으니, 다음에는 잠수함을 타고 와야겠다고 농담도 주고받았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면담에서 중동전쟁 장기화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방산국가인 한국이 캐나다의 안보 강화에 적극 기여할 의지와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달 속도,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인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캐나다 국방 조달개혁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마크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캐나다가 '미래의 바다'인 인태지역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고 밝혔다.
이에 맥귄티 장관도 깊이 공감하며 중견국 연대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자고 화답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방산·우주·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과 기술, 대한민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하면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의 진정한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캐나다산 원유·LNG·LPG와 핵심광물 분야 구매 및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실장은 "Build Canada Strong with Korea"라며 "한국과 캐나다는 미래를 함께 여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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