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세 확인·주문, 말 한마디로 척척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8:14
수정 : 2026.06.02 18:13기사원문
AI 에이전트 지침 '업비트 스킬'
일상어 요청으로 AI가 API 호출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가 대중화되고 일상어로 코드를 짜는 '바이브 코딩'이 확산하면서 금융권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개인의 API 거래 이용이 늘고 있다.
업비트 API 이용자의 경우, 2023년 대비 지난해 말 기준 76% 증가했다.
업비트 스킬은 △현재가·호가 등 시세 조회 △잔고 등 계정정보 조회 △주문 생성 및 취소 등 주문 보조 △입출금 보조 △트래블룰 검증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개별 이용자가 자체 AI 환경에서 조립해 사용하는 개발 보조 도구이다. 다만 업비트 앱 자체에서 직접 구동되는 인앱(In-app) 자동 매매 기능과는 구별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된다. 기존 기관과 전문 투자자 중심이던 알고리즘 거래에 개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즉 사람이 컴퓨터 언어(API 규격)를 학습하던 시대에서 AI가 사람의 언어와 의도를 해석해 금융 서비스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거래 도구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복잡한 API 사용법과 거래소별 규칙을 보다 쉽고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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