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고 간 일터가 죽음의 장 돼선 안돼" 李대통령, 반복사고 사업장 보고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8:22
수정 : 2026.06.02 18:21기사원문
국무회의서 한화에어로 참사 점검
취약 채무자 구제 후속대책도 주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족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면서 "그런데 그 일터가, 살자고 간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되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연 돈보다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있는 것인가, 나의 생명만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가, 한 사람의 생명 그 자체는 또 하나의 우주인데, 과연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는지 가끔씩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을 정도면 사실 빚 못 갚을 사람이다. 가족들 끌어안고 죽을 정도면 사실 파산 면책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또 "법원에 신청해서 탕감하면 되는데 파산하고 면책하면 된다. 근데 이걸 매우 부도덕한 행위로 나쁜 행위로 자꾸 공격하고 부도덕하다고 하니까 끙끙거리다가 죽어버리는 것이다. 이건 비정상"이라면서 "빚에 쪼들려 가지고 못 살겠다 싶으면 그 신고하면 해결해 주는 그런 기구를 만들든지 그런 걸 좀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엄청난 사회적인 문제인데 총리께서 한번 챙겨봐달라, 시스템을 좀 만들든지"라고 주문했고, 김 총리는 "금융위하고 상의를 좀 해서 안을 짜보겠다"고 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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