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부산시 손잡고 국제양자AI대회서 우승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8:27   수정 : 2026.06.02 18:27기사원문
제약·바이오분야 난제 기술로 해결
'팀PNU' 세계 유명대학 꺾고 1등
세계 최대 슈퍼컴 독점사용권 얻어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세계적인 양자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바이오·제약 분야를 연결하는 융합 연구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부산시는 시가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해 온 부산대학교 연구팀 'Team PNU'가 지난 5월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양자 경진대회인 '글로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등 글로벌 기업이 주관해 제약과 바이오 분야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였다.

Team PNU는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 투여량을 예측하는 '양자 AI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연구 완성도와 실증 적용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연구팀은 글로벌 제약사와 유럽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 기회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독점 사용할 권리를 얻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시가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연구자들의 국제 연구 활동과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해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덴마크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덴마크 간 공동 연구 협력을 지원하며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퀀텀코리아 행사에선 덴마크 외교부 퀀텀 사절단과 전략적 파트너십 면담을 진행하며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스마트시티에서 양자기술 분야로 확대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대회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역 연구자들과 공유하며 도전을 뒷받침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우승은 부산의 양자 인공지능 연구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능한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를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와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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