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축사업 길잡이 나왔다…코트라, 산업부와 실무 매뉴얼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6.03 11:00   수정 : 2026.06.03 11:00기사원문
파리협정 기반 ITMO 확보 절차 총망라
절차부터 PDD 작성 실습까지 한 번에

[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가로막아온 '정보 장벽'이 낮아진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국제감축사업' 길잡이가 나오면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는 4일 '파리협정 6.2조에 따른 국제감축사업 실무 매뉴얼' 책자와 교육 영상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파리협정 체결국 정부와 기업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제이전감축실적(ITMO) 확보에 본격 나서면서다.

ITMO는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시행한 뒤 해당 감축량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단순히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시장 거래와 달리, 파리협정 6.2조에 따라 양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 간 공식 협정에 기반한 이전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다만 복잡한 추진 절차와 실무 정보 부족으로 실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다.

이번에 공개된 교육 영상에는 △사업 추진 절차 △측정·보고·검증(MRV) 방법 △보증보험 △주요국 양자 협력 현황 등 사업 개발과 이행 전반에 걸친 실무 내용이 담겼다.

매뉴얼은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FAQ)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 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PDD) 작성 실습도 별도 진행해 사업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라는 국제감축 타당성조사(F/S) 수행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교육을 먼저 실시한 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영상과 매뉴얼을 제작했다.


교육 영상은 코트라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실무 매뉴얼은 코트라 해외경제정보드림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파리협정 6.2조에 기반한 국제감축사업은 국가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며 "매뉴얼 발간에 더해 기업들이 국제감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현장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