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대통령, 선거 당일에도 개입...유권자가 표로 심판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6.03 15:11   수정 : 2026.06.03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당일에도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반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에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더니,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쯤 되면 플라톤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이 대통령 멱살 잡고 흔들겠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날 유튜브채널 '펜엔마이크TV'에도 출연해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계속했다"며 "수준이 낮아서 대응하기조차 어려운 정도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계속 저지르며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더라도 엄정하게 수사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민을 통합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리더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편 가르고 적대감을 부추기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정치적 선동에 가깝다"고 직격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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