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하반기에는 반등할까...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거론
파이낸셜뉴스
2026.06.03 18:35
수정 : 2026.06.03 18:35기사원문
2분기 호재 없어 차익실현 속출
원전주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터 반등 국면을 내다보고 있다. 대미투자특별법 시행 등 미국과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월 4일~6월 1일) 'KRX 건설' 지수는 17.59% 하락하며 KRX 지수 36개 중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KRX 건설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E&A 등 건설주로 구성된 지수로 최근 해당 기업들이 원전 사업에 주력하며 원전 관련 지수로 평가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건설 업종은 하락했다"며 "2·4분기 당장의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타 업종들이 급등하자 원전주의 차익실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오는 18일 예정된 대미투자특별법 시행을 기점으로 원전주가 반등 탄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선 정부의 첫 대미 투자 사업인 '1호 프로젝트'로 원전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 우려 고조로 신규 원전 건설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시장이 기다렸던 수주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기는 오는 7월로 전망되는데, 단순 지분투자와 같은 소극적 협업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수혜가 가능한 영역까지 협상이 진행되는 지 여부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원전 등 복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며 "지난달 14일 산업통상부 주재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K-원전 원팀' 체제를 정비한 것은 이달 이후 대미투자 및 해외 원전 협상 국면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명분을 강화하는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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