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정론' 앞세워 등판한 참모 7명… 李정부 집권 2년차 국정운영 동력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6.03 20:52
수정 : 2026.06.03 21:12기사원문
청와대 출신 성적표는
부산 북구갑·강원지사 초접전
당정·지방정부 연계 강화 기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청와대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도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7명이다. 지방선거에서는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강원지사,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경기 성남시장, 손화정 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이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하 전 수석이 부산 북구갑, 김남준 전 대변인이 인천 계양을, 전은수 전 대변인이 충남 아산을,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경기 안산갑에 후보로 나섰다.
만약 하 전 수석이 승리할 경우 청와대 핵심 참모 출신이 보수세가 강한 부산 지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된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AI·첨단산업 정책 기조에 대한 정치적 확장성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한 후보가 승리할 경우 여권의 청와대 출신 바람에 제동을 거는 결과가 될 수 있어, 최종개표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는 하 후보가 42.6%, 한 후보가 41.6%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강원지사 선거도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4선 중진 의원을 지낸 우 전 수석과 김진태 현 지사가 경쟁을 벌였는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우 후보 51.3%, 김 후보 48.7%로 오차범위 내 경합했다.
'이재명의 입'이었던 김 전 대변인과 전 전 대변인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를, 전 전 대변인은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정치권 전망이 나온다.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7인회 멤버인 김 전 정무비서관과 또 다른 7인회 인사인 김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성적표도 주목된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선전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철학과 정책 기조를 공유해 온 참모들이 국회와 지방정부에 포진하게 될 경우, 주요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당정·지방정부 간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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