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명 가능"…트럼프, 종전협상 타결 자신감

파이낸셜뉴스       2026.06.04 06:12   수정 : 2026.06.04 06:12기사원문
트럼프, 이번 주말 MOU 체결 가능성 직접 언급
최근 쿠웨이트 공격에도 협상 지속 의지 재확인
미국과 이란이 최종 문안 조율 단계에 진입
중동 긴장 완화 여부에 국제사회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이번 주말 안에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으로 협상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휴전 파기로 규정하지 않고 "맞대응"으로 평가하며 협상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 자체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에 대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며 "미국도 앞서 상당한 타격을 가했고, 그들은 맞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군사 충돌을 휴전 파기 사유로 보기보다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긴장으로 해석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MOU 체결 이후 중동 에너지 시장의 핵심 변수인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개방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 유가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완전한 통제를 요구해 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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