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공격에 이스라엘군 반격, 9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6.06.04 10:15
수정 : 2026.06.04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공격을 하자 이스라엘도 공습으로 맞서 레바논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체후르 지역에서는 구급차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헤즈볼라의 동맹 세력인 아말 운동 산하 구조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레바논 보건부는지난 3개월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구급대원 및 의료 종사자가 128명에 달한다고 규탄했다.
레바논 정규군도 피해를 입어 레바논 군 당국은 나바티에 인근에서 이스라엘 드론이 오토바이를 저격해 군인 1명이 숨졌으며, 별도의 공습으로 군 차량이 파괴돼 군인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국경을 넘어온 드론 1기와 발사체 2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전으로 지난 이틀간 타결된 부분 휴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레바논 정부가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폭격을 중단하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자제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헤즈볼라 정치국의 마무드 크마티 위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는 없었으며 오직 베이루트 남부 교외인 다히예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미·이스라엘·레바논 간의 후속 협상에 대해서도 "우리를 대변하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외교관들이 이틀째 합의를 공고히 하기 위한 회담을 이어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헤즈볼라로부터 독립된 레바논의 안보 가동 경로를 위한 행동 계획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