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외환 수급, 과도한 쏠림에 즉시 필요한 조치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6.04 09:33
수정 : 2026.06.04 09:38기사원문
구 부총리,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참석
"외국인투자자 차익 실현, 변동성 확대"
"리스크 선제적 관리, 투자자 보호 만전"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최근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외환 수급의) 과도한 쏠림에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30원선을 넘어섰다. 1530원을 넘긴 것은 지난 3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주식시장 급등으로 외국인투자자의 일시적 비중 조정(리밸런싱) 및 차익 실현으로 인한 수급 요인이 변동성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중동 전쟁과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991조원에 이르며, 비중은 38.3%로 지난해말(32.9%)보다 급증했다. 특히 코스피가 급등한 최근 18거래일 연속 66조원을 순매도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 신용거래융자 등 차입을 통한 주식거래 증가를 우려하면서 관련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실제 신용거래융자는 지난해 12월말 27조3000억원에서 지난 1일 기준 38조원으로 급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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