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시민 선택 겸허히 받들겠다...제 탓" 패배 인정

파이낸셜뉴스       2026.06.04 09:43   수정 : 2026.06.04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선거캠프를 찾아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제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승복했다.

그는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더 깊이 듣지 못했다. 더 넓게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시민 여러분,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캠프 관계자, 당원들에게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당선되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축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장 개표는 아직 진행 중이다. 다만, 보수세가 짙은 송파 지역 개표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사실상 오 후보의 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당초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부터 개표 중반까지 앞서 나갔던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오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이후 정 후보는 오 후보와의 표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남은 개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재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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