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좀 없어요?"…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다시 뜬 무한도전 장면
파이낸셜뉴스
2026.06.04 11:53
수정 : 2026.06.04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된 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과거 장면이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과거 '무한도전' 방송 장면을 두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겹쳐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시민은 "종이 있으세요? 스태프들 왜 종이도 없어"라고 말한 뒤, 지나가던 다른 시민에게도 "아저씨 종이 좀 없어요?"라고 외쳤다.
네티즌들은 "유명한 장면인데 이렇게 쓰일 줄 몰랐다", "전국동시지방선거 날에 투표 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못한 사람이 많았다. 그 장면이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 당초 오후 6시까지였던 투표 마감 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려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과거에도 사회 현상이나 이슈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뒤늦게 확산되며 일명 '예언짤'로 언급돼 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