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해야..." 윤석열 변호인단,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부정선거' 주장

파이낸셜뉴스       2026.06.04 14:22   수정 : 2026.06.04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내란 당시 부정선거를 밝히겠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송진호 변호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청년 여러분! 부정선거에 함께 나와 항거해달라. 지금 나서지 않는다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영원히 사라진다"고 적었다.

김계리 변호사도 3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개표 중단이나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선거 개표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투표가 계속되는 미친 나라"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투표소 최소 14곳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일부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한 채 발길을 돌리거나 밤늦게까지 투표가 연장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 변호사는 "조승래씨가 뭔데 소중한 국민의 한 표의 의미에 대해 가치가 있고 없고를 판단하나. 같잖기 그지없다"고 일갈했다.


12·3 내란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유정화 변호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어떤 논란과 후폭풍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경고컨대, 이 사태를 방치하면 분명 '탄핵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님이 왜 계엄을 선포하며 선관위 시스템을 체크해 보라고 했을까"라며 중앙선관위를 침탈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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