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삼성 스마트폰이 버젓이..베트남 당국, 1000여대 유통한 범죄조직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6.06.05 08:00   수정 : 2026.06.05 12:0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정교하게 위조해 전국에 유통·판매해 온 대규모 짝퉁 범죄 조직이 현지 공안에 덜미를 잡혔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뚜옌꽝성 공안청은 전국 규모의 삼성전자 위조 스마트폰 유통 사건을 적발하고 범죄조직 일당인 베트남인 피의자 3명을 위조품 판매 혐의로 기소·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수사관들은 최근 사이버 공간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범죄 조직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페이스북과 웹사이트, 대금상환(COD) 방식 등을 악용해 위조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를 광고·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를 현혹해 속일 목적으로 "100% 정품", "70% 할인", "12개월 보증" 등의 허위 문구를 내걸어 구매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이미 베트남 전역에 1000대가 넘는 위조 갤럭시 S23 울트라를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 당국은 보관 중이던 짝퉁 스마트폰 469대를 비롯해 위조된 정품 박스, 액세서리, 위조 보증서 등을 압수했다.


감정 결과 압수된 제품 전량은 베트남 법령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독점 상표권을 침해한 위조품으로 판명됐다. 정품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압수 물품의 가치는 60억동(약 3억495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뚜옌꽝성 공안청은 현재 사건을 확대 수사 중이며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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