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사망 땐 휴전 끝"...레드라인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6.06.04 21:39
수정 : 2026.06.04 21:38기사원문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휴전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수주간 유지되고 있는 공습 중단과 휴전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대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큰 전쟁을 피하기 위해 수주 또는 수개월간 제한적인 충돌은 감내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휴전 이후 가장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해협 통항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방어적 대응일 뿐 전면전 재개는 아니다"라며 "그들이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도 공격하지 않지만 공격을 받으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제거를 포함한 종전 협정이 가까워졌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동시에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노동절(9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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