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안 팔아요, 딴 집 가세요" 배짱...호가 27억까지 뛰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6.05 17:00   수정 : 2026.06.05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이후 수도권 남부와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제도가 부활한 5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이 1.57%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화성 동탄은 최근 2주 연속 주간 단위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지역이다.

뒤를 이어 경기 광명(1.41%), 성남 중원구(1.25%) 등의 순이다. 안양 동안과 성남 수정구 등 상위 10곳에 경기 남부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1.22% 뛰며 양도세 중과 종료 이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성북구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광진구, 4위는 강서구, 5위는 동대문구 등이다.

동대문구에서는 대장주로 꼽히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전용 84㎡가 최근 2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국평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전용 102㎡도 지난 9일 24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전용 84㎡가 최근 12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해 9월에는 9억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반도체 주거지인 화성 동탄이 연일 뜨겁다. 대장주인 '동탄역롯데캐슬' 국평이 20억8000만원으로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에도 현재까지 20억원대 거래가 2건 체결되는 등 20억 시대가 굳혀지는 모습이다.




동탄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매물 호가는 전용 102㎡의 경우 27억원대까지 올라가 있다"며 "집주인들이 안 팔겠다고 하면서 매물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경기 일부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경기 규제지역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 12곳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