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위기 버틴 615년 역사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 보물 된다
뉴스1
2026.06.05 09:42
수정 : 2026.06.05 09:42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원형을 간직한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이 국가 유산이 된다.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은 안동댐 건설에 따른 수몰 위기 속에서도 원위치를 지켜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보존해 온 건축물이다.
조선시대 유교 교육과 향촌 사회 운영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안향교지'와 '추천집' 등에 따르면 예안향교는 1411년 건립됐으며, 대성전 역시 같은 해 처음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569년과 1723년 두 차례 중수됐다.
특히 대성전에서 발견된 목재 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분석 결과, 일부 부재가 1569년 중수 당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16~18세기 초 건축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건축 원형의 보존 가치를 보여준다.
예안향교는 강학 공간인 명륜당과 제향 공간인 대성전이 지형 조건에 따라 배치되면서 '전학후묘'(前學後廟)와 '좌학우묘'(左學右廟)라는 두 가지 배치 형식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학후묘는 강당을 앞에, 사당을 뒤에 두는 향교의 전형적 구조이며, 좌학우묘는 건물을 마주 보았을 때 왼쪽에 학교(학당), 오른쪽에 사당(묘)을 배치하는 형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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