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PC방서 페이커부터 만난다…저녁은 총수들과 '삼쏘 회동'
파이낸셜뉴스
2026.06.05 11:19
수정 : 2026.06.05 14:27기사원문
"한국 PC방 없었다면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페이커 만남 선택
[파이낸셜뉴스] 5일 오후 1시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국내 e스포츠 선수단과의 만남을 택했다. 황 CEO는 입국 직후 서울 시내의 한 PC방을 찾아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을 만난 뒤, 저녁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AI) 동맹 전선 확대를 논의한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게임단 T1의 전용 PC방인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한다.
평소 한국의 PC방 문화와 e스포츠 산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 온 황 CEO는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e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 산업의 상징성을 치켜세운 바 있다.
황 CEO는 PC방 일정을 마친 뒤, 저녁 7시부터 홍대입구 인근의 한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치맥 회동'을 함께 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다.
이번 회동에선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망 점검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협력 등 수조 원대 규모의 글로벌 AI 연합전선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황 CEO는 주말인 7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회동한 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어 8일에는 여의도 LG그룹 사옥과 분당 네이버 사옥을 잇달아 방문하고, 서울대 로보틱스 연구소와 현대차 양재동 본사를 거쳐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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