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먹으려다 탈 났다"…삼전닉스 출렁이자 레버리지 '우수수'
파이낸셜뉴스
2026.06.06 06:00
수정 : 2026.06.06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 오른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무작정 버티면 되는 걸까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이 울상 짓고 있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 기대감에 주가 상승에 베팅했지만, 뒤늦게 진입한 투자자들의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게 됐다.
주가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 만에 20% 내외 급락했다.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9.68%,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0.29%,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0.12%,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9.77%,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0.11%, KIWOOM SK하이닉스 선물 레버리지는 20.90%, 1Q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0.01% 떨어졌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 중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4.08%,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3.24%, PLUS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3.34%, RIS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3.77%,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3.48%, KIWOOM 삼성전자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4.53%, 1Q 삼성전자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3.35% 하락했다.
'브로드컴 쇼크'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반도체 고점론이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다. 펀더멘털이 훼손된 게 아닌 만큼, 우상향 흐름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거듭 제기되고는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투자를 지속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데이터센터를 지나 피지컬 AI까지 확산되는 AI 발전 경로 등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 사이클은 아직 종료보다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4분기 말에서 3·4분기 초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으로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견조한 수출과 이익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기본 경로는 우상향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 하락은 메모리 시장의 펀더멘털이나 메모리 기업의 실적 모멘텀과 무관한 시장 노이즈에 의한 하락"이라며 "오히려 이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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