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관위원장 사의 무겁게 받아들여…엄정 후속조치 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6.05 18:15   수정 : 2026.06.05 18:14기사원문
"국민 납득할 소명 필요…선거관리 전반 점검해야"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5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관위의 엄정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의 사의 표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끼친 큰 우려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소명과 엄정한 후속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또한 책임 있게 조치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 위원장과 허 사무총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선관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참정권이 한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