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美 추가 관세 우려에 "러트닉이 걱정말라 해"
파이낸셜뉴스
2026.06.05 21:35
수정 : 2026.06.05 21:35기사원문
美 관세 15% 넘길 경우에
김정관 산업부 장관 "그러면 美가 합의 깨는 것"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 이상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장관은 미국이 관세를 15%를 넘길 경우에 대해 "미국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지적, 최종관세율이 15%를 넘지 않을 것을 자신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일(현지시간)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1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향후 과잉생산 관련 추가 301조 조사 결과 발표가도 남아있어 최종 관세율이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먼저 화상면담을 제의했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3500억달러(약 한화 540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트럼프 미 행정부는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받은 뒤 301조 조사를 도입하면서 추가 관세 인상 우려가 제기됐다.
김 장관은 "12.5% 관세 이야기가 나와 저도 궁금하고 걱정이 됐다"면서 "러트닉 장관이 '걱정하지 마라. 당초 합의했던 대로 15%가 그대로 유지되는 과정에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간 합의를 바탕으로 이같은 관세가 유지될 것을 강조한 김 장관은 미국이 먼저 15%의 합의를 깨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미국이 합의를 깨면) 그러면 더 큰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그 합의 정신에 바탕해서 가는 게 비즈니스에도 맞는 것"이라면서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와 관련, "지난 1년간 쌓은 (한미) 두 정상 간 신뢰가 굉장히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투자 논의도) 그 바탕에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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