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서 순직자 유가족에 "영원히 기억할 것"(종합)
연합뉴스
2026.06.06 11:10
수정 : 2026.06.06 11:14기사원문
추념사서 순국선열·호국영령 기리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 것' 다짐 金여사, '순직 해경' 어머니 편지 낭독 들으며 눈물 훔치기도
李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서 순직자 유가족에 "영원히 기억할 것"(종합)
추념사서 순국선열·호국영령 기리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 것' 다짐
金여사, '순직 해경' 어머니 편지 낭독 들으며 눈물 훔치기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6일 오전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제복 근무자를 비롯해 모두 3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작년 9월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올해 2월 육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장희성 준위의 유족들도 초청됐다.
추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함께 울리는 추모 사이렌과 함께 시작돼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대통령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검은 정장에 넥타이 차림의 이 대통령과 역시 검은색 투피스 차림의 김 여사도 참석자들과 함께 고개를 숙여 순국 선열을 기리며 묵념을 한 데 이어,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다시 머리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 공동체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국민이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해온 점을 강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바라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념식에 순직자 유가족들이 참석한 점을 언급하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은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공상 군경이자 전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최일상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을 읽었고, 지난해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김 여사가 편지 낭독을 들으면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행사 말미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와 시민합창단, 국방부 성악병들이 함께 '그대 내 친구여'를 불렀고,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현충의 노래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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