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 겪는 中, 민간 테크기업에도 '대졸자 채용' 캠페인

연합뉴스       2026.06.06 17:28   수정 : 2026.06.06 17:28기사원문
국유기업과 주요 테크기업 상대로 국가 차원 채용 드라이브 中, 청년층 취업난 속 올해 사상 최대 대졸자 합류할 예정

청년 취업난 겪는 中, 민간 테크기업에도 '대졸자 채용' 캠페인

국유기업과 주요 테크기업 상대로 국가 차원 채용 드라이브

中, 청년층 취업난 속 올해 사상 최대 대졸자 합류할 예정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취업박람회 참석한 청년 구직자 (출처=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청년층 취업난 타개를 위해 고심해온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생 채용 드라이브를 걸었다.

6일 광명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8개 부처는 최근 '국가 채용 캠페인'(國聘行動)을 시작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올해 대학 졸업생을 포함한 2024∼2025년 대졸 미취업 청년의 취업 촉진을 골자로 한다.

중국 당국은 '국가 채용 캠페인'을 통해 국유기업의 고용 선도 역할과 민영기업의 고용 안정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고용 규모의 안정화와 확대를 통해 대졸자 등 '중점 집단'의 질 높고 충분한 취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근래 민간 기술 부문을 겨냥해 내놓은 이례적인 취업 촉진 정책과 맞물리는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당국은 지역 고용 당국이 주요 인터넷기업의 취업 기회를 조사하고 대졸자 및 청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 기회를 늘리라는 방침을 하달했다.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은 최근 수년 새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3년 6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조사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통계에서 제외한 것이다.


올해 4월 청년 실업률은 전월보다 0.6%포인트(P) 하락한 16.3%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에서는 1천270만명가량이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의 1천222만명보다도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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