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모 프린스오브웨일스호, 나토 훈련 앞두고 또 고장"
뉴시스
2026.06.06 23:21
수정 : 2026.06.06 23:21기사원문
"군 사기에 큰 타격"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을 앞두고 또 다시 고장이 났다고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경미한 기술적인 문제"로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고장이 났다.
한 해군 고위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에 "사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군 수뇌부가 정부를 향해 "국방비를 더 많이, 더 신속하게 지출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현재는 내가 경험한 시기 가운데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 예산 삭감으로 국방 투자 계획이 지연되면서 사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프린스오브웨일스호의 고장은 사기를 더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프린스오브웨일스호는 현재 노르웨이 남서부 스타방에르에 정박 중이다. 이곳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 함정은 북대서양과 북극권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항모전단 전개 작전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배치됐다.
프린스오브웨일스호의 고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영국 남부 해안 인근에서 프로펠러축 손상으로 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이듬해에도 별도의 프로펠러 관련 문제가 다시 발견됐다.
프로펠러축 문제는 2024년 HMS 퀸 엘리자베스호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퀸 엘리자베스호도 나토 훈련 참가가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프린스오브웨일스호에 대해 조롱한 바 있다. 그는 두 항공모함을 “낡고 고장 난” 함정이라고 부르거나 “장난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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