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자리가 비처럼 쏟아진다"…지지율 끌어올리기 안간힘
파이낸셜뉴스
2026.06.07 05:20
수정 : 2026.06.07 0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력한 5월 고용지표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노래 가사를 인용해 "일자리가 비처럼 쏟아진다(IT'S RAINING JOBS!)"고 환호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일자리 불안에서는 일단 벗어났다는 뜻이다.
6일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만이 치솟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일자리 안정으로 돌리려 애쓰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4년의 '자동 펜 행정부' 시절 미국을 파괴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미국 혐오 민주당'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5월 한 달에만 17만2000개가 넘는 미국인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자동 펜 행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류에 직접 서명하는 대신 서명 기계를 동원한 것을 빗댄 말이다.
트럼프는 이어 "4월 단비는 5월에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다"면서 "여기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뜨거운' 나라(미국)에서는 4월과 5월 모두 일자리가 비처럼 쏟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 판세는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 자신이 시작한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유가가 전쟁 전에 비해 50% 폭등했고, 이 때문에 주유소 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최상위 경제 현안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부담이다.
임금 상승률이 안정적이고, 실업률이 낮기는 하지만 상당수 가계가 주거비, 식료품, 보험료 등 생활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유고브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순지지율(긍정평가-부정평가)은 마이너스(-)26%p를 기록해, 지난해 1월 2기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취임 직후 44.8%를 기록하던 지지율은 지금은 30% 후반대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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