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추경호, 어떻게 이겼나'…4050 변화론 넘은 보수 결집

뉴스1       2026.06.07 09:01   수정 : 2026.06.07 09:01기사원문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신웅수 기자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의 승리는 40·50대 변화론을 60대 이상 보수 결집과 군위군·달성군 등 외곽 보수표가 넘어선 결과로 분석된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최종 집계 결과 추 당선인이 70만 2421표(53.92%)를 얻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58만6927표)를 11만5494표(45.05%) 차로 이겼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앞섰지만 본 투표함이 열리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추 당선인은 최종 개표에서 대구 9개 구·군 모두 과반을 확보했다.

특히 달서구에서 2만7833표 차로 앞섰고, 군위군과 달성군에서도 높은 득표율과 투표 참여가 막판 승부를 굳힌 요인으로 꼽힌다.

뉴스1 코리아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에브리뉴스에 의뢰해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0대 53.6%, 50대 50.4%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54.2%, 70세 이상 63.5%로 높아 고령층 결집이 추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칠성시장·서문시장 지원 유세도 막판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박사는 “이번 선거는 보수 결집이 중요했고,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과 보수 성향이 강한 달성군의 득표율, 투표 참여가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도 바꿔보자’라는 40·50대 변화론보다 ‘보수 대구를 지키자’는 고령층과 외곽 보수표 결집이 더 강하게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추경호 캠프 한 관계자는 “이미 이런 분석을 마쳤기 때문에 초반 엎치락뒤치락한 개표 결과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투표 참여에 총력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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