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 번쩍, 오차는 제로"… HD현대로보틱스 '2세대 협동로봇'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0:31
수정 : 2026.06.07 10:31기사원문
내달 1일 차세대 협동로봇 'HDC 시리즈' 3종 전격 출시
가반중량 최대 50kg, 반복정밀도 ±0.04㎜ '기술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HD현대로보틱스가 고하중·고정밀 작업에 특화된 2세대 협동로봇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로봇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한층 강력해진 차세대 로봇을 무기로 제품군을 대폭 넓히는 한편, 글로벌 영업망을 전면 가동해 국내 협동로봇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아성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오는 7월 1일 고하중 작업 특화용 2세대 협동로봇인 'HDC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HDC 시리즈는 △HDC 25-18 △HDC 35-18 △HDC 50-17 등 총 3종이다. 이번 신제품은 로봇이 작업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인 '가반중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작업 반경을 대폭 넓힌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세부 모델별로 'HDC 25-18'은 가반중량 25kg에 최대 동작 범위 1880㎜를 지원한다. 'HDC 35-18'은 동일한 동작 범위에서 가반중량을 35㎏까지 늘렸으며, 최상위 모델인 'HDC 50-17'은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50㎏의 작업물을 다룰 수 있으면서도 1700㎜의 넉넉한 작업 반경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힘을 갖추고도 세밀함은 놓치지 않았다. 3개 모델 모두 반복정밀도를 최고 ±0.04㎜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무거운 부품을 옮기거나 다루는 과정에서도 오차 없는 초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협동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특히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핵심 거점에 구축해 둔 글로벌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고하중 로봇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HD현대로보틱스의 이번 행보가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 판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고하중 협동로봇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HD현대로보틱스의 라인업 대형화는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국내 선두인 두산로보틱스와의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불을 지필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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