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때 어디부터 막나"…재난 대응 AI 프롬프트 공모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2:00   수정 : 2026.06.07 12:00기사원문
6월 8일~7월 7일 접수…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위험지역·대피 대상·차단 구간 등 AI 대응 조치 제안



[파이낸셜뉴스] 재난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이 위험지역과 대피 대상, 접근 차단 구간 등을 판단해 담당 공무원에게 맞춤형 대응 조치를 안내하는 방안이 국민 공모로 추진된다. 생성형 AI를 재난안전데이터와 결합해 실제 현장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작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주제는 '최고의 재난안전 AI 프롬프트를 찾아서'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입력하는 질문이나 지시문을 뜻한다. 단순 질문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 조건, 판단 기준, 출력 형식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 AI가 일정한 기준에 따라 결과를 내도록 하는 명령문이다.

참가자는 현재 개방 중인 재난안전데이터나 직접 만든 가상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 조치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롬프트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예를 들어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하천이나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의 가상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담당 공무원이 확인해야 할 위험지역, 관측 장비, 대피 대상, 접근 차단 필요 구간 등을 도출하는 침수 대응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다. 재난 정보를 단순히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 공무원이 어떤 조치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이다.
대상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창업지원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2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창업지원금 각 200만원, 우수상 3점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과 창업지원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다만 창업지원금은 연내 실제 창업이 이뤄질 경우 증빙을 거쳐 지급된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재난안전데이터가 인공지능을 만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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