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PC방 찐사랑'…장병규·김택진 "PC방서 봅시다"(종합)
뉴스1
2026.06.07 15:34
수정 : 2026.06.07 15:34기사원문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소 회동'이 성사되면서 지난해 '치맥 회동'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게임 업계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황 CEO는 7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대표와 잇달아 만난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황 CEO는 7일 오후 1시 50분쯤 김 대표와 서울 신논현역 인근 포털PC방을 찾았다.
황 CEO는 PC방에 들어선 뒤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Who loves AION 2?", "Who loves RTX?", "Who loves TJ?"라고 외쳤다. 현장에 있던 이용자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 황 CEO는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90'에 직접 서명한 뒤 현장 이용자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한 이용자는 가장 즐겨 하는 게임을 묻는 말에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라고 답했다.
황 CEO는 엔씨소프트 이용자들 앞에서 엔비디아가 새롭게 개발한 AI PC용 칩도 소개했다.
그는 "그래픽 컴퓨팅 분야에서 40년을 보낸 지금, 우리는 PC를 다시 발명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PC는 디자인과 창작,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AI와 함께하는 PC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PC 아키텍처와 새로운 칩을 개발했고, 이 칩의 이름은 'N1X'"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만난 젠슨 황 "여러분과 함께 성장했다"
앞서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장 의장과도 만나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 PC카페를 방문했다.
황 CEO는 크래프톤 이용자들에게 "e스포츠는 한국의 놀라운 수출품이었다"며 "한국 덕분에 e스포츠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 그래서 나는 늘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과 함께 성장했다"며 "지포스와 함께 성장해 줘 감사하다"고 했다.
황 CEO는 평소 PC방과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게임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PC방은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성장한 핵심 공간이자 엔비디아 GPU가 대중적으로 확산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PC 그래픽카드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중심 기업으로 올라섰다. 국내 게임사들도 고성능 그래픽, 실시간 렌더링, 대규모 이용자 접속 환경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접점을 넓혀 왔다.
황 CEO는 현장에서 직접 추첨을 진행해 친필 사인이 담긴 RTX 5090 그래픽카드를 이용자에게 선물했다.
또 N1X 칩 기반의 'RTX 스파크' 노트북을 올가을 출시 예정 제품으로 소개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 2명에게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시 전 제품인 만큼 현장에서는 교환권이 전달됐다.
장 의장은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너무 짧은 시간 이벤트를 즐기고 간 것이라 사업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계속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게임 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회사"라며 "지금은 AI로 굉장히 많이 넘어가 있다. 오늘은 엔비디아의 뿌리를 PC방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RTX 스파크 칩은 게임과 AI가 만나는 칩"이라며 "크래프톤도 지난 1~2년간 협력해 'PUBG: 앨라이'처럼 게임과 AI가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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