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권 도전 사실상 공식화..."이재명 정부 시대정신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6:41   수정 : 2026.06.07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당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더불어민주당 복귀 뜻을 말씀드렸다"며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은 우리 역사의 골든 에이지, 즉 황금시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의 뉴딜 시대, 스웨덴의 복지국가 건설 시대처럼 대한민국을 대체불가의 선도국가로 우뚝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그 첫 문을 열고 있다"며 "K민주주의 부활, 코스피 1만 임박,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 한류 열풍. 이 모두가 K황금시대의 징표들"이라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무한책임을 가진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김대중에서 노무현,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에 이르는 민주당 역사의 교훈은 당정일체와 민생실용확장 노선만이 성공과 연속의 길이란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연속 집권의 3대 과제를 달성하려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거머쥔 강력한 실용 연합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주권과 당원주권 강화의 길"이라고 짚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집권플랜을 설계하고 1기 내각의 총참모장을 맡았던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메시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사실상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 총리는 거듭 당권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올해 초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데 이어, 전날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지금은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고 발언하며 지선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민주당에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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