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통폐합 밑그림 이달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8:24
수정 : 2026.06.07 18:23기사원문
정부, 25년만에 5사 체제 개편
연료 조달 단가 인하 등 기대감
정부가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통폐합의 밑그림을 이달 중 공개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5월 중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선거 부담에 따라 일정을 미룬 바 있다. 2001년 한전 분사 이후 25년 만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발전 공기업 개편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전 5사 체제에 대해 "왜 이렇게 나눠놨는지 의문이다. 공기업 사장 자리만 5명 생긴 꼴이고, 경쟁을 시키니 인건비를 줄이려 해 산업재해가 많이 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발전 5사는 공공기관 통폐합 1순위 대상에 오른 상태다.
통합 시나리오로는 △재생에너지 기능 중심 분리 및 독립 공사 설립 △기존 5사 통합 또는 '한국발전공사' 설립 △발전원별 재편(석탄·가스·신재생) 등이 논의되고 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연료 조달 단가를 낮추고 중복 투자를 줄이는 등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일각에서는 에너지 공기업이 밀집한 전남 나주나 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도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달 중 연구용역 결과 발표 후 공론화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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