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重, 1만TEU급 바이오연료 컨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8:46   수정 : 2026.06.07 18:46기사원문
한국선급 설계 개념 승인 획득
친환경 고부가선 압도적 경쟁력

HJ중공업이 1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J중공업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4일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에 참가해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와 한국선급 조병삼 전무가 만나 인증 서명식을 가졌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함부르크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로 꼽힌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에 식물·동물성 기름 등 바이오연료를 일정 비율로 혼합한 탄소 저감 연료를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규제인 해상연료규제, 유럽연합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대체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포시도니아에 참석한 선주들 사이에서도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선업계도 조선소 차원의 선제적 기술 확보와 시장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선급과 협력하기로 하고 자사가 건조 중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에 바이오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 연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달 기술개발을 마무리 짓고 이날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두 기관이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바이오연료 추진 1만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기술을 확보해 향후 추가 수주를, 한국선급은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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