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미사일 그만쏘고 협상하라...8~10일 합의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6.08 06:08   수정 : 2026.06.08 06:08기사원문
휴전 이후 첫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발생
트럼프, 군사 대응보다 협상 재개 촉구
"이번 공격은 협상에 도움 안 돼"
8~10일 사이 합의 가능성 언급
종전 협상 유지 의지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대해 추가 군사행동 대신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대(對)레바논 공습에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추가 보복 자제를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확전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이란에 하고 싶은 말은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은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오는 8~10일 사이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최종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약 1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과 조율은 없었다"며 "나는 불만이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을 사용하며 "만약 비비가 보복한다면 지난 47년 동안, 아니 `지난 300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갈등은 계속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좋은 합의가 될 것이고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그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비비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하겠다"며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이제 추가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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