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닉 프리장서 10%대 급락...'검은 월요일' 공포 덮친 코스피
파이낸셜뉴스
2026.06.08 08:24
수정 : 2026.06.08 0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말 사이 미국 뉴욕 증시 급락과 원화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8일 국내 금융시장에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질주하던 코스피 지수는 단 이틀 만에 8200선이 무너졌고, 외환시장마저 심리적 마지노선이 흔들리며 대대적인 변동성 장세를 예고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8시21분 기준 삼성전자는 10.18% 급락한 2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에서 연간 AI 반도체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지 못하자, 그동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어온 반도체 업종이 '피크아웃(고점 통과)'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IMF) 당시였던 1998년 1분기(1596.8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 들어 지난 5일까지의 평균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90.98원으로, 이미 시중 공항 환전소의 달러 현찰 매입가는 1600원 선을 돌파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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