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들 탱크로 밀어버려야"...매불쇼 최욱 발언 논란 "내로남불 어디 가냐"
파이낸셜뉴스
2026.06.08 08:11
수정 : 2026.06.08 0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인 최욱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을 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씨는 지난 5일 '오세훈을 선택한 이유? 극우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이놈들이 아주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지 않나"라며 "그 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 범죄에 대해서 만큼은"이라고 덧붙였다.
최씨의 이 같은 발언은 일베 회원들을 범죄를 처단하자는 취지였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최씨는 지난달 18일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두고 "스타벅스가 대한민국을 모욕했다. 대한민국 현대사, 이 너무나 아픈 역사 5·18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하고 마케팅으로 활용했다"며 "이건 말 인간으로선 해선 안 될 짓"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본인들이 쓰면 좋은 탱크인가. 내로남불이 어디 가겠냐" "스타벅스에는 일침을 날리지만 자신에겐 관대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후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스타벅스 사태와 관련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탱크 데이'라는 표현에 꽂힌 이재명 대통령이고 불매 운동까지 갔다"며 "일관성과 양심이 있으면 지나쳐선 안 될 것"이라고 저격했다. 대기업의 역사 불감증에 이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판을 키운 것에 대해 이번에도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말은 대통령과 여당 정치인이 불매 및 퇴출을 선동해야 할 사안"이라며 "'탱크'라는 단어에 대한 감수성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구는 오월 광주를 떠올리며 먹먹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감수성 없이 스쳐 가는 밈(meme)일 수도 있지만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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