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름 성수기 일본 노선 대폭 증편…"출국세 인상 전 예매 적기"

파이낸셜뉴스       2026.06.08 09:35   수정 : 2026.06.08 09:35기사원문
7월 일본 출국세 3배 인상 앞둬…6월 발권 시 인상분 면제
7~8월 나리타·오사카 등 5개 노선 집중 증편해 수요 대비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일본 주요 노선의 운항편을 대폭 늘린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일본 정부의 출국세가 3배 인상되는 만큼, 유류할증료가 하락한 6월에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8일 제주항공은 7~8월 하계 휴가철을 맞아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마쓰야마 등 5개 일본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인천~나고야 노선(7월 10일~8월 18일)과 인천~마쓰야마 노선(8월 1일~8월 18일)은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각각 늘어난다. 지난 5월부터 운항을 확대한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 역시 증편 기조를 이어간다. 도쿄 노선은 8월 최대 주 46회까지, 후쿠오카 노선은 주 36회까지 늘리며, 부산~오사카 노선도 7~8월 주 17회로 확대 운항한다.

이 같은 증편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단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한 조치다. 실제 지난 5월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탑승객 수는 약 41만명으로 전년 동기(31만8000여명)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용 측면에서도 이달이 일본 여행 준비의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적기로 꼽힌다.
6월 일본 노선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최대 18.2% 하락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기존 1000엔에서 3000엔으로 대폭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출국세는 탑승일과 무관하게 항공권 결제일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6월 내에 사전 발권하면 인상분을 피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8월 일본은 전국 각지에서 축제인 '마쓰리'가 열려 여름 정취를 즐기기 좋다"며 "성수기 예약이 몰리기 전인 6월에 발권하면 출국세 인상 부담을 덜고 좌석 선택권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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