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어떻게 보냐, 선택적 분노인가"...이동욱 SNS 댓글 테러 '시끌'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0:35
수정 : 2026.06.08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아이유, 배우 조인성, 박보영에 이어 이동욱도 때아닌 '댓글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다.
7일 이동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창에는 "온나라가 난리인데 오늘은 왜 개념글 안올리나요?" "연예인이라서 목소리 낸다더니 왜 셀카나 올리고 있나요?" "민주주의가 무너졌는데 가만히 계실겁니까. 깨시민" "국민 참정권 유린을 두 눈으로 보고 있는데 이동욱은 이건 괜찮나봄? 기준이 뭐냐" "부정선거 집회에 스타벅스 커피 좀 보내주세요" "부정선거 어떻게 보시나요" "민주주의 기분이 무너졌어요! 한말씀 하셔야죠! 이중잣대 선택적 분노신가요?" 등의 악성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당시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에 앞서 2024년 12월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하며 "힘내자. 봄은 반드시 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발언을 빌미로 이번 시위 정국에서도 이동욱에게 입장을 표명하라며 댓글 테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동욱 외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목소리를 냈거나,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지원했던 연예인들의 SNS에는 일제히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 부대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아이유의 계정이다. 아이유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여의도 일대 상점의 음식과 음료를 선결제한 바 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아이유 SNS에는 "참정권 박탈당했는데 스타벅스 선결제해달라", "잠실에 모인 사람들한테도 선결제해 주는 거냐", "투표용지 부족 집회는 지원 안 해 주냐", "팬 차별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인성의 SNS도 시끄럽다. "비상계엄 때 환율 가지고 난리더니 지금은 왜 가만히 있냐", "환율 가지고 또 이야기해보라", "지금의 환율은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댓글이 이어진 것이다.
조인성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상계엄 당시 영화 '휴민트' 촬영을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었으며, 계엄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현지 체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을 토대로 재차 환율 관련한 의견을 내보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중이다.
박보영 SNS 상황도 마찬가지다. 박보영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당시 팬들에게 "오늘도 무탈한 하루 보내라.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한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이번에도 저격 대상이 됐다.
비난 댓글이 달리자 박보영은 "이상한 사람들" "타격이 별로 없다"고 응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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