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중동발 자재난 대응 특별융자…3천억원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0:50   수정 : 2026.06.08 10:50기사원문
중동 불안·공사비 상승에 유동성 지원
연 2% 후반~3% 초반 금리로 공급

[파이낸셜뉴스] 건설공제조합이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자재 수급 차질과 공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 지원에 나선다.

8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총 3000억원 규모의 '조합원 특별융자'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난을 겪는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건설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확대가 겹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합은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조합원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융자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3% 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시중은행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한도는 출자 1좌당 30만원이며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지점 방문 없이 인터넷 창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조합은 앞서 지난 5월부터 하도급대금지급보증과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 수수료를 10%, 계약보증과 공사이행보증의 기간 연장 수수료를 30% 한시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융자는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에 더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성격이다.

조합 관계자는 "보증수수료 인하에 이어 특별융자를 마련해 조합원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며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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