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차남 재직 빗썸 재차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1:54   수정 : 2026.06.08 11:54기사원문
차남 6개월 근무한 거래소 대상 압수수색
경찰, 빗썸·두나무 채용 청탁 의혹 수사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강제수사에 다시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의원은 2024년 9월부터 11월 사이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입사시키기 위해 빗썸과 두나무 측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차남은 지난해 1월께 빗썸에 취업해 약 6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빗썸 경쟁사인 두나무를 겨냥한 질의를 여러 차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남이 재직한 회사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빗썸 관계자를 다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와 차남 취업·대학 편입 청탁 등 김 의원 관련 13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 4월까지 7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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