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가 이 정도인가… 팬에게 선물 받은 '호두과자' 구매 문의 폭주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4:53   수정 : 2026.06.08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행보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가 한 시민에게서 건네받은 '호두과자'가 온라인에서 주목받으며 제조사인 부창제과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만찬을 가졌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매장 앞에 도착한 황 CEO는 자신을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환한 손인사를 건넸다.

이때 한 남성 A씨가 그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Korean traditional food)"라며 호두과자 한 상자를 건넸다.

이에 황 CEO는 즉석에서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 뒤 미소를 지었고, 아내 로리 여사에게 호두과자를 건넨 뒤 A씨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지금까지 9~10번 정도 뵈었는데, 매번 사인만 받은 것 같아 이번에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평소 음식을 좋아하신다고 해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호두과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으며, 화제가 된 제품은 '부창제과'의 호두과자로 파악됐다.

부창제과 측은 "회사 차원에서 마케팅을 준비한 것은 전혀 없다"며 언론 보도와 영상을 보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부창제과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두과자 외에도 황 CEO는 국내 식품업계에 막대한 홍보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앞서 그가 방문했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 저요''와 중구 을지로 '우래옥' 벌써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 회장이 황 CEO를 위해 선물로 준비했던 'HBM칩' 과자의 편의점 매출은 전주 대비 766%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네이버 1784 사옥 등을 차례로 찾아 이날 늦은 밤이나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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