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도정 인수위 9일 출범… BS빌딩서 첫 전체회의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3:31
수정 : 2026.06.08 13:31기사원문
제주시 서광로 124에 사무실 마련
오전 9시 30분 임명장 수여식
오전 10시 현판식 열고 공식 가동
오전 10시 30분 첫 전체회의 개최
김일환·이재승 투톱 체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인수 작업이 9일 공식 가동된다. 인수위원 임명장 수여와 현판식, 첫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도청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계획 수립, 주요 현안 점검에 들어가는 절차다.
8일 위성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9일 제주시 서광로 124 BS빌딩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출범 행사를 진행한다.
인수위는 위성곤 당선인의 도정 운영 방향을 임기 초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첫 조직이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민생경제, 미래산업, 에너지 전환, 청년 일자리, 제주형 균형발전, 행정혁신 과제를 실제 예산과 조직, 조례, 부서별 업무 체계 안에서 재배열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위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김일환 제주대학교 전 총장을, 부위원장에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 담당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 전 총장은 제주대 총장과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지낸 학계·공공정책 분야 인사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의 지역협력 사업을 맡아온 혁신기업 분야 전문가다.
김일환·이재승 투톱 체제는 안정과 변화를 함께 겨냥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김 전 총장이 공공행정과 지역 현안 이해를 바탕으로 인수위 운영의 안정성을 맡고, 이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업 협력, 미래산업 관점에서 새 도정의 변화 방향을 보완하는 구조다.
인수위 출범 이후 관심은 분과 구성과 업무보고 방향에 쏠린다. 새 도정은 출범 전 짧은 기간에 도청 실국별 현안을 파악하고, 공약별 이행 가능성과 재정 부담, 조례·제도 개선 필요성을 가려야 한다. 주요 산하기관 운영과 조직 진단, 민선 8기에서 이어지는 사업의 지속 여부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제주 현안은 복합적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물가 부담, 관광산업 체질 개선, 청년 일자리, 제2공항 갈등 관리,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문제, 행정체제 개편, 1차산업 경쟁력, 초고령사회 대응이 동시에 맞물려 있다. 인수위가 어떤 과제를 우선순위에 올리느냐에 따라 위성곤 도정의 초기 색깔도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인수위 첫 전체회의는 새 도정의 운영 원칙을 가늠할 첫 공개 장면이다. 모두발언에서 위 당선인과 인수위 지도부가 민생 안정, 도정 연속성, 변화 과제, 공직사회 협력 방식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위성곤 당선인 측은 출범 행사를 시작으로 인수위 활동을 본격화하고 민선 9기 도정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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